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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가는 공간
드림로그의 세 번째 일주일 미션은 바로 일주일동안 1일 1운동하는 것이 채택되었다. 안 그래도 3월부터 매일 운동하던 것이 요즘 들어 해이해졌는데 나에게 완전히 맞춤형(!) 미션이 아니었다 싶다. 1. 9월 20일 일요일 (21일 월요일 운동 대체)나는 주말에 창원&부산에 갔다가 화요일에 돌아왔기 때문에 월요일은 운동을 하지 않았다.그래서 월요일 운동은 그 전날인 일요일에 했던 서핑 얘기로 대체하고자 한다. 나는 살면서 수영 외에 물에서 하는 운동을 배워본 적이 없다. 이번 서핑도 당연히 처음이라 걱정이 많았다. 한 번도 운동을 잘 한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던 것도 영향이 컸다. 그 전에, 이번주 목요일까지 나는 시간과 성취에 관한 세미나를 듣고 있었는데, 매일 그룹에서 하는 미션 중 하나가 그 날 일..
역시나 근육통이...😭 오늘은 팔 운동인데 후폭풍이 더 심할 것 같다. 원래 팔에 근육이 별로 없었으니.. 나는 하체 근육은 선천적으로 발달한 편인데 상체 근육이 약하다. 얼른 팔 힘 다시 키워서 올해는 꼭 턱걸이를 성공하고 싶다. 파이팅!!!! 이 닦는 습관을 들이기로 했다. 치실하는 습관도. 선천적으로 이가 약해서 치료하지 않은 이가 없을 정도임에도 아직까지 이 닦는 습관을 들이지 못했다. 매번 하다 실패하고 잊어버리고 때려치기 일쑤였는데 아직 20살인데.. 이대로 가다가는 30대에 틀니 쓰겠다 싶어서 먹을 때마다 닦았다. 덕분에 식욕이 줄어들어 간식을 덜 먹게 되는 효과를 봤지만 동시에 이 닦기 싫어서 계속 먹다가 과식한 나를 발견했다. (잘한다..) 요즘 너무 핸드폰을 많이 하는 것 같다. 하루의..
마음을 다잡고 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요즘 진짜로 하루종일 누워서 생활하기만 몇 달이라 근육이 다 흐물흐물해진 느낌이어서 위기감을 느끼고 있었다. 소화도 잘 안 되고, 자꾸 눕고.. 그래서 일단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3개월 쉰 것 치고는 할 만했다. 물론 후폭풍(근육통)은 장난 없겠지만... 살살 시작할까 하다가 그냥 하던대로 하드하게 했다. 그 정도는 해야 하루 움직임을 채울 수 있을 것 같아서다. 저녁에 쓰레기 분리수거를 했다. 종이나 플라스틱 비닐 말고도 오랜만에 쌓여있던 캔, 유리병을 다 치웠다. 귀찮았지만 뭔가 묵은 때가 밀려간 느낌이다. 😂
늦잠을 잤다. 점심은 어제 산 빵이랑 과자. 바나나를 먹고 아빠가 준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다. 오늘은 엄마가 없어서 혼자 집에 있었다. 너무 추워서 밍기적거리더 운동을 늦게 하는 바람에 샤워까지 끝내니까 8시가 훌쩍 넘어있었다. 동생이랑 멸치계란국수를 3인분해서 엄청 많이 먹었다. 육수팩을 넣고 계란을 푼 다음 삶은 면에 부어먹었다. 냉동 파도 넣었다. 진짜 맛있었다. (사진 찍어둘걸..) 저녁을 먹고 나서 막내랑 게임을 했다. 올해 할로윈, 구글이 로고 부분에 업로드한 게임인데 동생이 엄청 좋아한다. 그리고 둘이서 어렸을 적 보던 핑크팬더를 봤는데 너무 졸려서 둘다 보다가 기절했다. 엄마가 와서 불을 끄는 소리에 깼는데 고작 20분 기절해있었다.
어젯밤 운동하려고 계속 각 재다 새벽 2시에 잠이 들어버렸다. 잠잘 준비도 안 하고 그냥 컴퓨터로 밤새도록 노래 틀어놓고 기절했다. 운동에 강박을 가지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안 좋다는 걸 알면서도 그런다. 그래서 결국 계속 선잠 자다 7시에 일어나서 김밥으로 간단하게 아침을 떼우고 바로 운동했다. 아령 운동 프로그램 2개를 했는데 1번은 1.5kg, 2번은 2kg로 하던걸 늘려서 둘다 2kg로 도전했다. 뻐근하긴 한데 또 되긴 된다. 팔 힘 좀 길러서 턱걸이 풀업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점심은 엄마, 동생이랑 잔치국수를 먹으러 갔다. 참치 주먹밥이랑 떡볶이도 먹었는데 둘다 맛있었다. 떡볶이는 너무 매웠지만 말이다. 아빠가 집에 오는 길에 편의점을 들렀다고 해서 아이스크림을 부탁했다. 아이스크림은 사랑이다...
사소한 일도 혹시나 내 기분이 상할까 다시 연락해오는 그 친구가 고맙다. 나와 관계를 유지하려고 하는 사람. 하루종일 별로 먹은 것 없이 힘든 운동 했더니 속 쓰리고 아팠다. 죽 해먹었더니 야밤에 짜장면 먹으러 가자고 가족들이 우르르 몰려가는 바람에 가서 짜장면이랑 짬뽕을 반그릇씩 비웠다.
서브웨이에 처음 갔다. 치킨 데리야끼를 먹었는데 맛있었다. 할라피뇨는 내 취향이 아니다. 다음부턴 빼야겠다. 내 입이 작은가? 항상 이런 음식(샌드위치나 햄버거)을 먹을 때 깔끔하게 못 먹어서 번거롭다. 다른 사람들은 한입에 와작 넣고 먹던데.. 오늘 엄마랑 서울에 상품 아마존 입점 교육을 받고 왔다. 강사 분이 진도가 너무 빠르셔서 알아듣기 힘들었다. 다른 기업들도 우왕좌왕이었다. 미국 아마존 교육이다보니 메뉴들이 전부 영어인데 진도가 빠르니 갈피를 잡을 수가 없었다. 집에 오니 폰 거치대가 와 있었는데 막상 오니 두렵다. 분명 큰맘먹고 sns로 라이브를 하려고 했는데 거치대를 보자마자 작아지는 기분이다. 어쩌면 거치대가 없다는, 준비물이 없다는 그 핑계 안에서만 한껏 우쭐해있었는지도. 인간관계에 무심..
인간관계에 미련이 사라졌다. 무관심해진건가? 조금 걱정이 된다. 복근 운동을 했는데 본운동2에 있는 V크런치를 쉬지 않고 해냈다! 1 2세트 둘 다. 뿌듯했다. 확실히 하면 할수록 근육이 늘어가는 게 느껴진다. 무서운 일이 있었다. 두 명의 여성이 머리카락이 짧고 화장을 안 했단 이유로 5명의 남성들에게 폭행을 당했다.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냥 너무 어이가 없다. 머리카락을 잘랐다. 엄마가 잘라주셨다. 너무 졸려서 자르면서 졸았다. 6월에 처음 투블럭 같은 숏컷을 했는데 이제는 인생머리다. 다시는 기르고 싶지 않다. 너무 편해서. 머리 감을 때 말릴 때 시간이 엄청 단축되어버렸다. 엄마는 벌써 몇년 째 숏컷이다. 엄마가 나도 엄마처럼 미용 기술을 배워서 서로 잘라주면 어떻겠느냐고 했다. 좋은 ..